부산시와 동명대가 지·산·학 협력 기반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와 동명대(총장 전호환)는 13일 동명대에서 협약을 맺고 지·산·학 협력 기반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 '워크투런(Work2Learn)'을 시범 추진한다.
워털루형 코업은 캐나다 워털루대가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학업과 실무 지식 동반 습득 프로그램이다. 이론 수업과 현장 실습을 학기마다 반복 이수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워크투런'은 이 프로그램을 부산 지·산·학 협력사업으로 특화한 것으로 대학은 이론 교육, 기업은 현장 실무교육, 지자체는 산학 매칭을 맡아 이론·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으로 연결한다.
동명대는 참여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 등 학사 관리를 담당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을 비롯한 지역 우수기업과 매칭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동명대는 디지털 분야와 지역 전략산업 인재양성을 목표로 인공지능(AI)융합대학 및 공과대학 3~4학년 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20명을 선발한다.
선발 학생은 올해 2학기 이론 수업과 매칭 기업에서 현장 실무과정을 이수한다. 매칭 기업은 실무 수행 능력과 성과 등을 종합 검토해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지역 청년과 대학, 기업이 모두 원하고 만족하는 현장실무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